자하 하디드 별세

2016. 4. 1. 09:18 gibberish


어제, 3월 31일 자하 하디드 별세 소식으로 건축 관련 페이스북 그룹, 사이트들이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ddp는 건축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조형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100년 동대문운동장의 기억과 600년 한양도성의 역사를 밀어버린 오세훈의 폭력이라고 여기지만, (서울시립대 정석교수님의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의 영향이 크다. 효형출판) 그와 별개로 세계 건축사에 큰 족적을 남긴 별이 진 점에 애도를 표한다.

어느 건축 관련 사이트를 들어가도 자하 하디드에 대한 애도가 메인에 올라와있는것을 보면, 확실히 스타는 스타라는 것을 느낀다.


국민대 이경호 교수님의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에, 자하 하디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의 활성화를 위해 상업시설을 넣어야한다고 했지만 민원을 우려한 우리나라 공무원에 막혀 결국 그 지역을 공원화했다는 언급이 있다.
고 자하하디드가 건축만이 아닌, 도시의 맥락 역시 생각했다는 증거이다.


개인적인 호불호와 별개로, 장미led, 패션위크, 각종 전시회 등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확실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였다.
(1학년 학생들에게 서울의 이미지를 물어봤을 때 ddp를 현대적인 서울의 아이콘으로 꼽은 친구들이 많을 정도였으니, 싫지만 어쨌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랜드마크라해서, 절대 ddp를 긍정적으로 평하는 것은 아니다.)

ddp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역사의 몫일 것이다.
어쨌든, 어제 건축계에 닥친 비보에 큰 애도를 다시 한번 표한다.


사진출처 : 자하 하디드, http://edition.cnn.com/2013/11/01/sport/zaha-hadid-architect-profile-superyacht/